지루성 두피열 내리는 방법 리얼후기(feat. 머리감기 전, 후 두피사진 혐오짤 주의)

내가 최근 두피열과 깨끗한 두피를 만들기 위해 쓰는 방법이다.

다이소에서 파는 냉온찜질팩을 사서 요즘 베개 위에 올려놓고 잔다.(내돈내산임) 지루성두피염에 걸린 사람들은 베개를 자주 교체해줘야한다. 왜냐면 하루에도 무수한 각질이 베개에 묻어나서 더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근데, 현실적으로 베개를 매일 세탁하는게 힘들다. 그래서 내가 고안한 방법이다. 

 

차가운 곳에 찜질팩을 놔뒀다가 이걸 베개 위에 올려놓으면 두피도 시원하고 두피열도 내려간다. 

예전에는 물건 사면 배송되는 얼음팩을 베개위에 올려놓고 잤는데, 계속 냉동실에 얼려야하고 위에 수건을 깔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건 그것보다 더 간단하다. 다만, 덜 시원하다는 단점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 찜질팩이 뜨거워져있다. 그만큼 내 두피열이 많다는 것..

 

냉찜질팩을 베개 위에 올려놓고 아침에 일어나면, 나의 각질 현황을 체크할 수 있다.

이걸 쓰고와서 처음에 멘붕이 왔다. 이렇게 많이 각질이 나온다고? 그럼 그 전까지 내 베개는 매일 이런 상태였는데, 흰색베개라서 눈에 안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내 방에 좀벌레가 많이 나왔..)

이걸 사용한 뒤에는 청소도 쉬워졌다. 그냥 물티슈로 찜질팩만 닦아주면 된다. 그리고 눈으로 직접 내 각질의 양을 확인할 수 있어서, 먹는 음식도 조심히 먹게 된다. 

 

 

 

---

 

어제 내 두피상태이다. 어제 유난히 간지러웠다. 괜찮을 때는 엄청 괜찮은데, 심할 때는 너무 간지러워서 그냥 머리를 박박 긁는다. 나중에 피딱지가 보일 정도로 말이다.

내 두핀는 항상 이렇게 각질이 올라와있다.

두피 중에 가장 심한 부분이다. 이거는 뭐.. 그냥 패닉 상태다. 특히 두피 뒤쪽은 이렇다. 

그래서 내 머리카락은 항상 각질로 뒤덮혀 있다. 학생 때 이걸로 엄청 놀림을 받았었다. 비듬처럼 보여서 검은 색 옷도 입지 못한다.

 

머리감기 전 촬영

 

 

 

 

 

머리감은 직후 촬영

 

근데, 머리를 감은 직후에 내 두피는 엄청 깨끗해보인다. 물론 피부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각질이 안보이니까 괜찮아 보인다.

 

 

 

머리 다 말린 후 촬영

 

근데 머리 다 말리고 나서 다시 두피를 확인해봤는데.. 

너무 충격적이다. 내 두피가 이렇게 다시 빨갛게 되었다니..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보였는데, 그게 아니었다.

휴...그리고 각질은 더 심하게 올라왔다. 그래서 메타파손겔을 발라줬다.